처음 접할때 림에어가 딱 내 취향임을 바로 알수 있었다.

은은한 허브향과 맨솔의 조합...

정말 좋았다... 그런데.. 열 일곱번째 통을 비우고 있는 지금.. 솔직한 후기를 말하자면...

너무 연해지고 있다. 향을 너무 희석시켰다고 해야할까?!

처음 산 통이 냉장고에 아직 절반정도 남아있기에 확실히 비교가 가능하다.

(난 가끔 반통~1/3통정도 남은 것들을 밀봉해 냉장고에 저장해놓는 버릇이 있다.)

확실히 향이 엷어지고 있다. 점점 더...

오래 피워서가 아니라, 정말 처음 구매한 제품과 통도 바뀐 지금의 향은 그 짙기가 다르다.

어제 밤에도 결국 냉장고에 밀봉해 놓았던 아끼고 아끼던 첫 구매 림에어를 꺼내 넣어 피우고 말았다.

그래... 이 향이지... 똑같은 림에어인데... 근래에 구매한 것일수록 아주 옅은 향에 멘솔향만 난다.

초심을 잃었어... 초심을... 아니라고 하겠지만, 바로 비교가 되는 걸...

정말 잘 만들어 놨는데... 왜 망치려 하는걸까?

부디 초심을 찾기 바란다. 처음의 그 짙은 허브향을....